[Visual Studio] Static-Link로 컴파일 하는 법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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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쓰는 이유
• 컴파일이란
• DLL이란
• Dynamic-Link란
• Static-Link란
• Static-Link 옵션으로 컴파일 하는 방법

따끈따끈한 어제의 일이다. 어떤 프로그램을 조작하기 위한 파일(말이 거창하지 사실상 매크로다.)을 빌드하고 다른 컴퓨터에 옮겼더니, 특정 dll이 없다고 오류를 뱉어내는 바람에 처참히 실패했다. 결국 고치긴 했지만 늦었으니... 이걸 찾아보는 당신들도 나와 같은 난항을 겪지 않았으면 해서 이렇게 정적 라이브러리 컴파일에 관해 정리한다.

방법론에 앞서서 컴파일과 링크 방식에 관해 간단히 이야기 하고 넘어가겠다. 바쁘면 밑으로 내려서 붉은 글씨로 쓰인 '정적 링크 옵션으로 컴파일 하는 법'부터 보자.

 

컴파일이란?

이 글은 컴파일과 컴파일러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지 않으므로, 그냥 인간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인 코드를 기계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인 기계어로 변환하는 과정이라 소개하겠다. 조금 더 유식해보이게 말하자면 소스 코드를 0과 1로 구성된 바이너리 파일로 바꾸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DLL이란?

Dynamic-Link Library의 약자, 동적 링크 라이브러리 파일. 이름이 거창해보이긴 하지만, 이 dll은 그냥.. 단축키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dll은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서 자주 쓰이는, 기초가 되는 함수들을 중복해서 개발하는 일을 피하기 위해(그리고 무엇보다 전부 구현하려면 시간 소모가 크다!) dll 파일에 그것들을 모조리 옮겨놓고 필요할 때마다 불러 쓴다 정도로만 생각하자. 나중에 DLL을 다루는 글을 쓸 때 더 자세하게 기술하겠다.

뭐... 이렇게 특정 dll에서 함수를 빌려와 쓰는 프로그램이, 그 dll이 없는 환경에서 제대로 실행될 리 없는 건 기정사실이다. 근데 나는 이걸 알면서도 동적 링크 옵션을 걸고 컴파일을 해버렸고…. 그래서? vs를 사용해 정적 링크 컴파일을 하는 법을 써 보겠다.

링크 방식에는 크게 Dynamic-Link (동적 링크), Static-Link (정적 링크)가 있다.

 

Dynamic-Link (동적 링크) 란?

Visual Studio가 택한 default link 방식. 실행파일이 독립적으로 DLL을 참조한다. 실행 파일에는 DLL 자체가 포함되지 않아 함수를 어디서 가져다 쓸 지에 대한 정보 (주소)만 링크되고, 실행 파일은 그 정보를 이용해 필요한 함수를 갖다 쓴다. 그리하여 참조하는 DLL이 부재한 컴퓨터 환경에서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오류를 뱉는다. 우웩.. 무튼 정말 필요한 정보만 링크되어서, 실행이 빠르고 용량이 작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Static-Link (정적 링크) 란?

Linker에 의해 실행 파일에 라이브러리 파일(.lib)이 포함된다. 실행 파일 자체가 모든 라이브러리를 떠안고 있는 셈이라, 크기가 크고 실행이 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동적 링크처럼 컴퓨터 내 존재하는 dll 파일을 불러다 쓰는 게 아니라, 애초에 바이너리 파일 내에 모든 게 다 들어있으므로 다른 환경에서 실행할 때 별도로 필요한 파일이 없다. 정적 컴파일을 하면 저런 오류도 안 떴겠지....

 

Static-Link 옵션으로 컴파일 하는 방법?

[프로젝트] -> [속성] 을 누르면 프로젝트 속성 페이지가 열린다.

위와 같은 속성 페이지에서 [C/C++] -> [코드 생성]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이때 debug 모드와 release 모드의 설정 방법이 조금 달라진다.

Debug mode

[런타임 라이브러리] 항목을 다중 스레드 디버그 (/MTd) 로 변경한다.

 

Release mode

[런타임 라이브러리] 항목을 다중 스레드 (/MT) 로 변경한다.

최종적으로 변경 사항을 저장해준 뒤 컴파일 해주면 이렇게 바뀐 설정에 따라 static 방식으로 link되어, dll이 없는 다른 컴퓨터에서도 잘 실행할 수 있게 된다.